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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옆방사람

공포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8-07-20 00:52
조회
1267
음 이건 약 4개월전 실제 내가 겪었던 일이다.

아마도 12월 말 크리스마스 전후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무튼 존나게 추워서 밖에나가면 고추 떨어질것같은 그런날이였음.

내방에 컴퓨터가 많다보니 할거없이 빈둥대던 나는 내 친구를 불러서 같이 롤을 하던중이였다.(pc3,노트북1 총4대 pc1개를 제외한 3개는 룸메형꺼)

총 4명이서 롤을 같이 돌리고 있었는데, 얼마나 롤을 쳐했는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겜하다보니 새벽1시였음.


아 잠깐 쉴까하면서, 화장실 순번대로 돌면서 있는데 룸메형 키우는 말티즈가 갑자기 멍! 하더니 한번 우리 방문을 보고 짖는거임.


원래 짖지를 않아서 허락받고 키우던 개인데, 보통 나나 룸메형이 나갔다가 늦게오면 보통 저렇게 한번씩 짖음.


그런데 나랑 룸메형 거기다 친구2명도 다 방에 있는데 방문보고 짖으니까 형이랑 나랑 의아해 하긴했지 개새끼가 미쳤나 싶었음.


무튼 조금쉬다가 다시 4명이서 존나게 롤을 했지. 새벽4시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렸음.


그러다가 친구들이 이제 피곤하다면서 자야겠다 하는거임. 우리방에서 4명이 잘수는 있는데 비좁다보니 그냥 집에 가서 잔다는거임.


그래서 친구 가라고 ㅃㅃ2 하는데 갑자기 친구가 방문을 열더니 "야 복도에서 누가 자고있는데?"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랑 내 친구는 조온나 추운데 어디서 술쳐먹고 여기사는데 방을 못찾거나 해서 복도에서 뻗은줄 알았음.


그래가지고 나는 "야 넌 언능 들어가서 자라 내가 깨워서 호실 찾아서 집어 넣음"이라고 답하고 친구를 보낸후에 그 꽐라를


깨워서 방에다 집어 넣어줄려고 했지. 그런데 여기서 룸메형이 날 갑자기 말리는거임


룸메형 왈 "길군임아 상태가 이상해보이는데 경찰에 신고 할테니까 손 대지마라" 대뜸 이러는거임. 솔직히 난 이해가 안됬음


그래서 내가 "형 그냥 술쳐먹고 뻗은거 같은데 제가 깨워서 들여보낼게요" 라고 했지


룸메형 "아냐 뭔가 촉이 안좋아 일단 신고하고 냅두자 그러는게 좋을거 같다."


나 "알았어요 그렇게 하죠."하고는 그냥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혹시나 리얼 혹시나 죽었을까 해서 코에 손을 룸메형이 대봤음


룸메형 "숨은 쉬는거 같으니까 냅두고 경찰 곧 올테니까 알아서 할거야"


그렇게 한 15분쯤 흘렀나? 경찰관 2분이 오시더니, 그 꽐라를 막 흔들어서 깨우는데 안일어 나는거임.


어떤 자세였냐면 엎드려서 자는 자세였거든, 그래서 경찰관이 깨울려는 소리가 복도에서 들리니까


나랑 룸메형은 나와서 경찰관이랑 만나게 됬음. 근데 거기서 경찰관분이 그 자는사람이 아무리 흔들어도 안일어 나니까


뒤집어서 제대로 눕힐려고 했음. 그런데 그 사람이 위에는 검정색 파카를 입고 엎드려있었는데, 속에는 아무것도 안입은것임!


즉 맨살위에 그냥 파카만 입고 엎드려 있는거였음. 무튼 뒤집는데 얼굴에는 콧물이 흥건하게 살얼어 있고, 눈은 반쯤 떠져있는거


같았는데 나랑 눈이 마주침. 그런데 목 밑부터 배꼽까지 전부 보랏빛인거임.


경찰관 왈 "시반온거 같은데요?" 헐?????? 시반요??? 다른 경찰관분도 당황하고 나랑 룸메형도 개 당황했음;;;


헐 뭐지 시발 이상황은 도대체 뭐인것인가??? 막 이런생각이 드는거임


경찰관분이 부랴부랴 119에 신고하고 CPR를 119 구급대가 올때까지 실시하고있었고, 119 구급대가 와서 그 심폐소생기를 작동시킬려


했음. 그런데 심폐소생기가 작동이 안되는거임?! 헐 뭐지 고장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심폐소생기는 심장이 아예 멈추면 작동을 안하는거임


심장이 세동상태라는 비규칙적이라도 뛰는 상태가 되야 제세동을 해서 규칙적인 리듬을 맞춰주는거였음.


즉, 이미 사망한지 좀 되었고 심폐소생술(CPR)을 해도 세동상태로 돌릴수도 없는거였다는거임.


나랑 룸메형은 갑작스런 멘붕상태에 빠졌고, 경찰관분들에게 간략한 조사를 받은 후 잠이 안와서 밤새도록 롤을 했음.


그리고 아침9시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충격적인 사실들을 듣게됨.


1. 그 분은 밖에서 술을먹고 들어와서 방을 못찾거나 잠겨서 못들어간게 아니였음.

바로 우리 옆방사람이였는데, 그날 밖에서 들어온것이 cctv로 확인이 안됨, 즉 그날은 밖에 나간적이 없음. 방안에 있다가

나와서 숨진것으로 확인됨.


2. 사망예상시각 새벽1시...


아마 우리방에 있던 말티즈가 짖었을때 방문열어서 확인했으면 그분을 살릴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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